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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양현승 겸임부교수, 미국망막학회 '2026 ASRS Film Festival' Rhett Buckler Award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겸임 부교수이자 서울신세계안과 안과전문의인 양현승 교수가 미국망막학회(ASRS, Americ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가 개최한 ‘2026 ASRS Film Festival’에서 Rhett Buckler Award를 수상했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108편의 작품 가운데 TOP 10에 선정된 데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성과다. 미국망막학회는 세계 각국의 망막 전문의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수술 기법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국제 망막 학술단체다. ASRS Film Festival은 학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교육적 가치가 높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학술적 정확성뿐 아니라 교육적 전달력과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망막 분야의 중요한 학술 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상작 ‘망막게임(Retinal Game)’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한 패러디 영상으로, 복잡한 망막 질환과 수술 과정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친숙한 이야기 구조와 창의적인 연출을 통해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연구와 임상 경험을 논문이나 학술 발표에 국한하지 않고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로 확장해 국제 학술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교수가 제시한 새로운 학술 소통 방식은 향후 망막 분야의 국제 학술 교류와 의학교육 콘텐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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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박사과정 황지은, 박지우, 김홍식 학생, IF 47.8 국제학술지에 정밀 나노의학 종설 논문 게재▲ 임형준 교수 ▲ 황지은 ▲ 박지우 ▲ 김홍식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박사과정 황지은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종설 논문 ‘Tumor Microenvironment–Specific Nanomedicine: From Biology-Driven to Multi-Omics–Guided Precision Engineering’이 2026 Journal Impact Factor 47.8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게재되었다. 본 논문에는 황지은, 박지우, 김홍식 연구자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임형준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종양 미세환경은 세포외기질의 과도한 축적과 경화, 비정상적인 혈관 및 림프계, 저산소·산성 환경, 면역억제 세포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생태계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암종과 환자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동일한 종양 내부에서도 위치별로 불균일하게 나타나며, 나노입자의 종양 접근과 침투, 약물 분포 및 치료 효과를 제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기존 나노의학이 종양 내 수동적 축적, 단일 표적 수용체 또는 산성도와 저산소증 같은 일반적인 종양 미세환경 자극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환자 간·종양 내 이질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세포 RNA 시퀀싱, 공간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지질체 및 후성유전체 정보를 통합하여 세포 유형별 표적 수용체, 기질·혈관 장벽, 약물 방출 신호 및 면역억제 공간을 정밀하게 규명하는 멀티오믹스 기반 나노의학 설계 전략을 제안하였다. 특히 본 논문은 오믹스 데이터를 종양 특성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표적 리간드 선정, 나노입자 크기와 표면 특성 조절, 종양 기질 침투 및 장벽 완화, 종양 부위 선택적 약물 방출 등의 구체적인 공학적 설계 요소로 전환하는 폐쇄형 ‘오믹스-설계(omics-to-design)’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다. 또한 환자 분류, 동반진단 개발,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제 요건 등을 함께 고려하여 정밀 나노의학의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한 방향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경험적·시행착오 중심 나노의약품 개발에서 벗어나, 종양의 분자적·공간적 특성에 기반한 데이터 중심의 정밀 설계로 전환하기 위한 통합적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환자와 종양 미세환경의 특성에 적합한 나노의약품을 선택하고 치료 반응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차세대 정밀 항암 치료 전략의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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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석사과정 김혜원 학생, NANO KOREA 2026 'TS14. Nanotechnology in EHS & Standardization Awards'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석사과정 김혜원 학생(지도교수: 임형준)이 NANO KOREA 2026에서 진행된 TS14 (Nanotechnology in EHS & Standardization) 구두발표 세션에서 ORGANOIDSCIENCES Co., Ltd. Nanotechnology in EHS (Environment, Health, Safety) & Standardization Awards를 수상하였다. 김혜원 학생은 'M1 Macrophage-Targeted Apigenin-Loaded Ethosomes for Topical Anti-Inflammatory Therapy in Psoriasis'를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하며, 건선 치료를 위한 M1 대식세포 표적 에토좀 기반 국소 약물전달 시스템을 소개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1 대식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약물전달 플랫폼을 개발하여 건선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치료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함께 고려한 나노의약품 개발 전략을 제안함으로써,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및 표준화 분야에서의 연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 분자영상 및 테라노스틱스 연구실(지도교수: 임형준)에서 수행되었으며, 피부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표적형 나노약물전달 기술 개발과 안전성 기반 나노의약품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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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고(故) 박재흥 교수님을 추모합니다IN MEMORIAM 고(故) 박재흥 교수님을 추모합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 01 약력 및 주요 활동 박재흥 교수 (1973–2026) 교수님께서는 1995년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2006년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박사 학위 취득 후에는 스탠퍼드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Hansen Medical에서 수석 제어시스템 엔지니어로도 활동하셨습니다. 이후 2009년 초 같은 연구소의 Research Associate를 거쳐, 그 해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로 부임하셨습니다. 부임 이후 2026년까지 약 17년간 재직하시며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무부원장과 학생부원장, AI연구원 연구부원장을 역임하셨고, 휴머노이드·아바타 로봇 플랫폼 개발 분야를 이끈 국내 대표 연구자로 정부의 K-휴머노이드 연합과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셨습니다. 2015년 DARPA 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서울대 팀을 이끄셨고, 2022년 ANA Avatar XPRIZE 결승에 진출하셨습니다. 같은 해 휴머노이드·의료재활로봇 전문기업을 창업하셨으며, 지난해에는 IEEE-RAS 국제휴머노이드로봇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학계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셨습니다. 이처럼 많은 업적을 남기셨지만, 지난 2026년 6월 향년 53세의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교수님을 기리는 동료 교수와 제자들이 애틋한 마음을 담은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02 동료 교수들의 추모글 (10건) 작년 말에 이미 병마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계셨다는 사실을 모른 채 대학의 국제화본부에 우리 대학원을 대표해 주시도록 박재흥 교수님께 요청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당신의 상황을 고려해 얼마든지 거절하실 수도 있었는데도 박재흥 교수님께서는 흔쾌히 제 요청을 수락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가 얼마나 무리한 부탁을 드렸는지, 그럼에도 박재흥 교수님께서 얼마나 우리 대학원을 사랑하고 희생하셨는지 삼가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항상 웃으시고 넉넉하게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하셨던 박재흥 교수님을 이제 다시 뵐 수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지만, 짧더라도 큰 족적을 남기신 고인의 삶을 추모하며 오늘도 신발끈을 단단히 맵니다. 박재흥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형기 교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박재흥 교수님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따뜻한 조언과 연구에 대한 진심입니다. 제가 아직 부교수였을 때, 교수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따로 불러서 말씀해 주셨던 것이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그때 해주신 조언은 제게 큰 힘이 되었고, 지금도 교수로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할 때마다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연구와 교육뿐 아니라 가족을 무척 아끼셨던 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를 알아보시던,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애쓰시던 모습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 로봇 연구자가 많지 않던 시절부터 한 분야를 묵묵히 개척하며 우리나라 로봇 연구를 이끌어 오신 교수님을 깊이 존경합니다. 교수님과 함께한 시간과 남겨주신 따뜻한 가르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따뜻한 말씀과 삶의 모습은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 권가진 교수 (지능정보융합학과장) 동료 교수님께서 오늘 소천하셨습니다. (미국행 출장 비행기에서 쓰다 보니, 어느덧 어제가 되었네요.) 분야는 다르지만(EE vs. AA), 같은 대학(SNU)과 대학원(Stanford)을 나오고 같은 해에 모교의 신생 학과에 함께 부임하였습니다. 혼다 아시모와 우리나라의 휴보로만 기억하던, 텔레비전에서나 몇 번 보던 휴머노이드. 이를 연구하는 분이 서울대학교를 넘어 대한민국에, 아니 세계에도 드물던 시절이었습니다. 전임 교원이 두 명뿐인 학과였지만, 많은 학생이 교수님을 찾아 진학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참 부러웠습니다. 수학을 못해 진로를 컴퓨터 구조로 정한 저였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으로도 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교수님의 제자들, 그 졸업 논문 심사에 참여하면서 inverse kinematics, whole-body control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이후 학과에 비전과 인공지능을 연구하시는 다른 교수님께서 부임하시면서 '버디버디'의 자리는 내어드렸지만, 자율주행과 재난 로봇 챌린지에 도전하시는 모습을 보며 옆에서 많이 배웠고, 학과와 대학원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많은 학생을 지도하시면서도 대학원을 위해 4년 연속 부원장으로 봉사하셨고, 이후 몇 달 쉬시고는 곧바로 AI연구원 부원장으로도 봉사하셨습니다. '부(副)' 자 달린 보직의 고충을 저에게 자상하게 일러 주셨습니다. 대회에도 나가시고, 조직위원장도 역임하시고, 회사도 설립하셨습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다들 더 바빠졌고, 고기를 구우며 대학원을 걱정하고 호프집에서 잡담을 나누고 노래를 부르던 추억은 점차 희미해져 갔습니다. 그래도 두 자녀 교육으로 바쁘셨을 텐데, 모임에는 빠짐없이 참여하셨습니다. 이후 코로나를 핑계로 대면 회의가 뜸해지고, Zoom 화면 너머로 안부를 묻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 안부조차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사라져 갔고, 코로나가 끝난 뒤에도 관성처럼 비대면 회의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작은 화면에 비친 모습으로 안색을 살피는 일마저 소홀해졌습니다. 제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원 원장으로 봉사하는 동안에도 몇 번이나 뵈었는지, 얼마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 대학원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격조하였습니다. 그래도 장성한 두 자제분을 처음 뵈었을 때, 그분들이 걸어온 삶의 궤적이 낯설지 않았다는 점에서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조금은 누그러뜨려 봅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어느 순간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유니트리, 테슬라의 로봇을 보며 휴머노이드의 전신 제어가 어느새 자연스러워졌음을 느꼈습니다. 교수님의 연구 주제도 심층학습 기반 제어로 옮겨 가셨고, 이 새로운 시대 역시 교수님 제자들의 졸업 논문 심사를 통해 남들보다 빨리, 약간은 behind the scenes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컴퓨터 구조 분야에서도 emerging applications의 선두에서 로봇을 다루고 있어, 언젠가 교수님과 함께 공동 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기도 했습니다. 교수님과의 직접적인 공동 연구는 끝내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만, 대학원 설립의 시대정신이었던 융합의 가치를 이어받아 늦지 않게 시도해 보겠습니다. 병마에 시달리시면서도 저희에게는 내색하지 않으시고, 마지막까지 지도 학생들의 진로를 걱정하시며 한 명의 제자라도 인생의 다음 chapter로 늦지 않게 나아가게 하시려던 교수님의 열정과 자상함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교수님의 뜻은 저를 포함한 동료 교원들이 이어받아, 서울대학교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지능형융합시스템학과, 융합과학부, 지능정보융합학과로 학과의 이름은 바뀌어 왔지만, 그 모든 시간 언제나 함께하셨던 박재흥 교수님, 편히 쉬세요. 보고 싶습니다. — 안정호 교수 (지능정보융합학과) 박재흥 교수님과의 인연은 미국에서 같이 공부하던 시절인 200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세 글자 이름이 제 뇌리에 명확히 각인된 것은 2009년 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같은 시기에 같은 학교의 임용 공고에 지원한 것을 알게 되었고, 다행히 둘 다 합격하여 직장 동료로서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재미있는, 그러나 조금은 뻘쭘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임용 직후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박교수님과 단 둘이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말을 트는 것을 선호하던 성향이라 제가 먼저 박교수님께 제안을 했습니다. "박재흥 교수님, 73년생 소띠시던데 저랑 같네요. 그냥 편하게 말을 트실까요?", 그랬더니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아뇨, 왜요?" 갓 임용된 조교수로서, 더군다나 신설 대학원의 창립 멤버 격의 교원이라 많은 주말과 늦은 밤을 함께했던 기억이 이제는 어느덧 먼 추억의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7년이 넘는 세월 동안 든든한 동료이자 다정한 친구로서 박재흥 교수님은 항상 같은 자리에 계셨습니다. 선도적인 연구와 수많은 학생 지도, 학교에서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시면서도 힘든 표정을 짓거나 한숨을 내쉬시는 걸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방학 기간에는 로봇캠프를 열어 중고등학생들에게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울 기회를 주시는 등, 십수 년 동안 일 년 열두 달 365일을 그렇게 촘촘히 사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침에는 항상 수영을 하시고, 언젠가는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여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자기 관리에 철저하셨던 분이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욱 믿기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박재흥 교수님도 저도 다른 도전을 하느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거나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여행을 가는 일이 드물었는데, 지금에 와서야 한 번이라도 더 뵙고 술도 한잔 더 할걸 하는 후회가 아픈 가슴을 더 쓰리게 합니다. 박재흥 교수님, 그동안 베풀어주셨던 배려와 친절과 가르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동료들, 연구자들, 학생들, 그리고 박 교수님을 알았던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일 거라 믿습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이분들을 통하여 박재흥 교수님의 유산은 오래도록 이어지고 기억될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영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교구 교수 (지능정보융합학과) 박재흥 교수님 미소를 그리워하며... 제가 임용되었을 때 교수님과 종종 학교 일을 논의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네요. 신생기관의 도전적 문제들, 교육과제 운영, 학생들이 연구를 더 잘 할 수 있는 방안… 모든 대화를 할 때 늘 미소 띤 얼굴로 얘기해 주셨는데, 교수님 입꼬리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미소와 따뜻함이 제게는 늘 떠오르는 교수님의 모습입니다. 휴머노이드 얘기를 할 때의 열정과 함께 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사진은 2017년 1월 2일 신년하례회 때 찍은 장면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그립습니다. — 이원종 교수 (지능정보융합학과) 광교에서 점심 먹던 기억 12시가 되면, c동 1층 로비에 한두명씩 모여, 큰 횡단보도 건너, 아비뉴프랑의 맛집 골라, 점심 먹으며 이야기하고, 또 돌아와 교수휴게실에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 나누다 연구실로 흩어지던 기억. 그걸 10년 가까이 했고, 그 교수들 무리의 한 가운데 늘 편안한 얼굴, 온화한 웃음 지어주던 박교수님. D동의 로봇들 내가 아는 로봇이라곤 아톰과 로봇청소기 밖에 없었는데, 광교 D동 DYROS 연구실 가면, 창고 같이 큰 문이 활짝 열려 있고, 그 안에 아바타로봇 챌린지에 나갈 로봇의 몸과 부품들이 까딱까딱 움직이고 있었다. 좀 기괴해 보이기도 했는데, 그 공간에서 학생들과 로봇 사이에 숨은 박교수님 찾는 것도 쉽지 않았던 기억 고등학생 교육에 진심이던 여름이 되면 늘 융대원 큰 강의실에는 한무리의 고등학생들이 가득했다. 박교수님과 연구원들이 진행하는 로봇 캠프에 온 학생들. 나는 복도를 지나며 창문 너머로 박교수님이 재미있게 로봇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 뜨거운 카톡방의 무게추 융대원 교수들 카톡방은 늘 다양한 현안으로 뜨거웠다. 이슈에 급발진하는 교수님들 톡이 한순배 끝나면, 가만히 이야기 듣던 박교수님이 툭하고 신중한 의견을 던져 주셨는데, 그때가 의견이 정리되는 시점. 신중하고 우리 모두를 배려한 의견을 주시던 기억. 특강가던 차 박교수님의 소개로 충북 소방청에 특강 가던 차 안, 박교수님이 운전하며, 우리나라 로봇 연구계의 족보와 카르텔 이야기, 가족 이야기, 특히 아들들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던 이야기의 기억. 이후 두산로보틱스에 서로 다른 내용으로 자문하며 박교수님의 위상을 어깨 넘어로 느끼던 기억들. 박교수님, 이제 아프지 마시고, 거기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흐믓한 기운 나눠주세요. — 이중식 교수 (지능정보융합학과) 2009년, 서울대에서 함께 교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연구와 교육에 한결같이 헌신하시고, 늘 따뜻하고 진중한 모습으로 곁을 지켜주셨던 교수님을 이제 다시 뵐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로봇공학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교수님의 열정과, 제자와 동료들을 아끼시던 따뜻한 마음은 오래도록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함께 축구를 보며 웃고, 여러 학회와 행사에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이 이제는 더욱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교수님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교수님이 너무도 보고 싶습니다. 교수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고 평안히 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박원철 교수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재흥 교수님을 떠올리면 저는 가장 먼저 광교 교수휴게실이 생각납니다. 아침이나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러 들를 때면 교수님을 종종 뵐 수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먼저 “잘 지내세요?”라고 물어봐 주시던 다정한 목소리와 따뜻한 미소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교수님께서는 로봇 연구로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신, 그야말로 우리 대학원의 자랑이셨습니다.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여러 연구과제와 행정 업무를 수행하시느라 늘 바쁘셨을 텐데도, 언제나 기꺼이 주변을 도와주셨습니다. 부원장으로 계실 때 제가 행정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여쭈었을 때도, 대학원 차원의 과제를 준비하며 교수님의 로봇 연구 성과에 관한 자료를 부탁드렸을 때도 늘 흔쾌히, 그리고 빠르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성심껏 도와주시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2022년 제가 학생부원장으로 부임할 때, 전임자이셨던 교수님께서 따로 점심을 사주시며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하나하나 알려주셨던 일이 생각납니다. 교수님께서는 단순히 업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만 설명하신 것이 아니라, 학생부원장이라는 자리가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으로 본부 행정 업무를 맡게 되어 긴장되고 어색한 점이 많았지만, 교수님의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조언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도 교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학사협의회를 마치고 함께 맥주 한잔을 나누며 여러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도 많이 생각납니다. 우리 대학원의 복잡한 상황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핵심을 정리 해주셨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공적인 자리에서든 사적인 자리에서든 교수님께서 누군가나 어떤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모진 말씀을 하시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 같으면 크게 불평했을 법한 상황에서도 교수님께서는 그저 “애매하네요”라고만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말씀과 함께 조금은 장난기 어린 듯하면서도 편안해 보이시던 그 미소가 떠오릅니다. 제가 지난 2년 동안 연구년으로 해외에 머무르는 바람에 교수님을 더 자주 뵙지 못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돌아오면 다시 교수휴게실에서 우연히 뵙고, 늘 그러셨듯 “잘 지내세요?”라는 인사를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아 더욱 아쉽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배려와 온화한 품성, 그리고 조용히 주변을 살피고 도와주시던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박재흥 교수님,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교수님의 따뜻한 미소와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 — 임형준 교수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년 봄, 저는 과거 제 소스코드를 찾아 오래된 제 하드디스크의 옛 폴더들을 열어보고 있었습니다. 거기엔 많은 사진들이 있었고 소스코드를 찾으려던 본래의 목적을 잊은채 제 대학원 시절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사진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교수님을 찾아뵈었던 때가 생각났고 처음 뵈었던, 서울역 근처 호텔 회의실에서 Gill Pratt 과 찍었던 사진을 찾아내었습니다. 평소라면 보고 지나쳤을 텐데.. 저도 모르는 직감에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고 싶어 찾은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드렸습니다. 짐작컨데 그 시기부터 투병을 시작하셨던 것 같습니다. 편찮으시다는 이메일을 받고서 휴머노이드 학회장 하시던 시기에 야위어진 모습을 보고 걱정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부고장을 접하고는 그 편찮으신 와중에도 수업과, 학생지도와, 창업 회사 정리 등 수많은 일들을 마무리 하시면서 들으셨을 제가 헤아리지 못할 교수님의 마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에게는 여느 연구실 선배님 만큼이나, 지도교수님 만큼이나 밝은 등대가 되어주신 교수님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진하려 합니다. — 이인호 교수 (부산대학교) 박재흥 교수님께서 제 박사학위논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시면서 교수님과의 소중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IROS, ICRA, Humanoids 등 여러 학술대회에서 자주 뵙고 교류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재흥 교수님께서 2025년 Humanoids 학술대회의 대회장을 맡으셨을 때, 저는 Competition Chair로 참여하였습니다.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24년 Humanoids 학술대회 때부터 함께 준비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이 지금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ROS 2024에서 교수님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 속 교수님의 따뜻한 모습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더욱 그립게 느껴집니다. 교수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인연에 깊이 감사드리며,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조현민 교수 (경북대학교) 03 제자들의 추모글 (11건) [박사과정 제자 임유민 - 첫 연구의 기억, 그리고 운명처럼 다시 돌아온 로봇의 길에서 교수님을 기억하며] 2018년 여름방학,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던 DYROS 랩과 박재흥 교수님은 제 연구 인생의 첫 페이지였습니다. 짧은 방학이었지만 당시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훌륭한 실력과 학생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인품은 깊은 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제 첫 연구실 경험이 DYROS였다는 사실은 언제나 제게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이후 대기업 연구부서에서 딥러닝과 순수 AI를 연구하며 화면 속 소프트웨어만으로 답변을 하는 AI에 회의감과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실체인 '로봇'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해 회사를 퇴사하고 로봇 연구의 길로 오게 되었습니다. 로봇 분야로 방향을 틀고 보니, 제 첫 연구의 시작점이 바로 교수님의 DYROS였다는 사실이 우연을 넘어선 운명처럼 느껴졌습니다. 학부 시절 교수님 밑에서 로봇의 기초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최근 Physical AI가 주목받으면서 로봇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딥러닝만으로 접근하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로봇과 동역학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는, 박재흥 교수님처럼 진짜 로봇을 아는 분의 연구와 열정이 지금 학계에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로봇 분야에 누구보다 큰 관심과 열정을 쏟으시며 훌륭한 연구 실적과 챌린지로 증명해 오신 교수님이기에, 이렇게 일찍 떠나신 것이 너무나 아쉽고 마음이 아픕니다. 제자들이 기억하는 교수님의 따뜻한 지도와 인품, 그리고 학계와 연구자 커뮤니티에 남기신 로봇을 향한 위대한 발자취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박재흥 교수님, 제 연구의 첫 단추를 좋은 기억으로 채워주셔서 항상 감사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 임유민 열정만 가득하고 실력은 부족했던 학부생 시절 우연히 연구실 인턴 소식을 듣고 신청하였습니다. 인턴 생활을 하면서 연구실의 높은 벽을 느끼며 좌절한 적도 있었지만 교수님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에 힘을 내어 인턴 발표 과제 발표까지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인턴에서 석사 과정으로 전환하면서 SLAM이라는 좋은 주제를 잡고 졸업하기까지 교수님의 지속적인 신뢰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비록 2년이라는 짧은 석사기간이지만 저에겐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고 좋은 가르침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교수님 감사했습니다. 구두로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현실에서의 고민, 걱정 모두 내려놓으시고 좋은곳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 임규범 좋아하는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길을 열어주신 고마움 잊지 않고 항상 간직하겠습니다. — 조용현 교수님과 사제의 연을 맺은지 15년이 흘렀다, 그런데 사진첩을 아무리 뒤져 봐도 단둘이 찍은 사진이 없더라. 그러다 겨우 찾은 딱 한 장의 사진은 작년 스승의 날 단체사진에 혼자 지각하는 바람에 뒤늦게 “우리끼리 따로 찍읍시다” 라는 교수님의 제안으로 우연히 남겨졌다. 소중한 인연을 하나둘 잃다 보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평생 내 곁에 있어 주지 않는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었다. 그치만 교수님과의 이별은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쩌면 단 둘이 찍은 사진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그때쯤 마주하셨을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지 못해 원망스럽다. 이른 이별이 너무 야속하고, 세상이 너무 분하다. 공교롭게도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순간에 맞이한 교수님의 삶의 발자취와 떠나는 뒷모습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의 정답을 알려주시는 것만 같다. 교수님의 시계는 너무 빨리 멈춰버렸지만, 항상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가르침, 책임감과 헌신, 늘 존중해주시던 자상함과 올곧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을 간직하겠습니다. 너무 그립고 벌써 보고 싶습니다. — 박현준 사랑하는 저의 영원한 지도교수님. 항상 바라기만했고 드린적이 없는 것 같아 정말 죄송했습니다. 제가 졸업할때 교수님이 아프셔서 제대로 뵙지 못했던게 아직도 죄스러워 먹먹하네요. 교수님과 학회를 다녀오면 항상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했는데... 앞으로 교수님을 못뵌다는게 너무 슬프게 다가옵니다. 텝스 점수를 넘기 힘들어 전문연을 지원조차하지 못하는 저에게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며 특별히 배려도 해주시고 연구실에서 다쳤을때 걱정해주시며 밤에 전화주셧던 기억들... 평생 잊지 않을 것이고 교수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학계에서 열심히 일하며 빛내겠습니다. — 김준형 교수님을 처음 뵌 것은 제가 아직 논문 한 편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던 대학원생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서툴게 써 간 초고를 받아 드시고는, abstract의 첫 문장부터 하나하나 붉은 펜으로 고쳐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렇게 몇 년을 지도받으며, 어느 날 문득 "이제 논문 잘 쓰네"라는 칭찬을 들었던 순간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합니다. 그 한마디가 있기까지 교수님께서 쏟아주신 시간과 정성이 얼마나 컸는지, 이제 제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자리에 서고 나서야 비로소 온전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석사 시절, 밤을 새워 얻은 연구 결과를 들고 교수님을 찾아뵈었던 날도 기억합니다. 결과를 찬찬히 들여다보시고는 "훌륭한 로봇공학자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린 대학원생에게 그 말씀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가도 된다는 허락이자 약속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로봇공학자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날 교수님께서 심어주신 믿음 덕분입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경희대학교에 부임하게 되었을 때, 교수님께서는 저를 제자이자 동료 교수로 맞아주셨습니다. 여전히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주시면서도, 늘 한 사람의 연구자로 존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지도교수님이신 스탠포드의 오사마 카티브(Oussama Khatib) 교수님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제 3대의 연구실이 한 과제를 함께 수행했던 시간은 제 연구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스승의 스승과 제자의 제자가 한자리에 모여 같은 꿈을 좇는다는 것 — 그것이야말로 교수님께서 평생 보여주신 학문의 계보이자, 사람을 키우는 일의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어제, 그 과제의 컨소시엄에 함께해 온 연세대학교와 서강대학교의 동료 교수님들, 그리고 정부의 과제 담당자분을 뵈었습니다. 책임자를 잃은 과제는 중도에 종료되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담당자분께서는 오히려 "교수님의 유지를 이어 내후년까지 꼭 완성해보라"며 저희를 격려해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습니다. 과제 하나를 넘어, 함께했던 모든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 결국 그것이 교수님의 인품이 아니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교수님, 교수님께서 abstract 한 줄부터 고쳐주시던 그 마음으로, 이제 제가 제 학생들의 논문을 고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남겨주신 과제는 반드시 끝까지 완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학자의 길, 스승의 길을 부끄럽지 않게 걸어가겠습니다.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삼가 교수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 김상현 저에게 로봇을 접할 기회를 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수님과 연구실 선배님들 동기들과 쌓은 추억들은 앞으로도 삶을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의 제자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박상혁 존경하는 박재흥 교수님을 추모하며... 교수님과의 추억을 생각해보니, 처음 교수님을 뵙고, 제자로서 연을 만든 지 12년이나 지났습니다. 대학원에 합격한 후, 처음으로 교수님께 면담을 요청하고 방문하였던 것부터 기억에 납니다. 당시 여러 상황으로 인해, 아직 지도를 시작하지도 않았던 제자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이셨었지만, 저에게 담대하게 학생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저를 안심시키시던 모습을 보면서 좋은 인성의 교수님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하며 대학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박사과정, 포닥 과정까지 9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교수님과 함께하면서 꾸중을 듣는 시간도 있었고, 칭찬을 듣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일찌감치 휴머노이드 연구를 할 수 있었고, 또 교수님 덕분에 다양한 경험들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년차일 때에 비해 년차가 쌓여갈 수록, 점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들, 행동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학위 과정을 마치고 나서는 교수님이 더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학생들 지도, 수업 준비, 학계에서의 여러 활동들, 사업, 대학원 실무 등, 이 모든것들을 어떻게 다 해나가시는지, 막 박사가 된 저로서는 더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언제나 늘 조언을 구하면 대답해 주실 거라 기대했는데.. 이제는 제 추억 속에서 교수님의 모습들을 떠올리며 그 모습들을 닮아 가는 노력으로 대체해야 함이 너무 슬픕니다... 해외로 거취를 옮기면서 자주 찾아 뵐 수 없던 상황에, 새해 인사, 스승의 날에 안부 드리는 것 말고 더 연락들 드려볼 껄..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한국에 방문할때마다 찾아뵈면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좋은 조언들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셧던 것들도 그립습니다. 사실 이미 투병하고 계시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때 교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작년 서울에서 개최됬던 학회에 참가해서 교수님을 뵈었을 때, 야위신 모습을 보고, 아프시진 않으신지, 투병하시는 게 힘드시진 않으신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여쭤보지도 못했습니다. 당시 저도 모르게 교수님을 끌어안고 건강하셔야 한다고 말만 튀어 나올 뿐이었습니다. 며칠 뒤 교수님 사무실에 방문했을 때도 열정적으로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도 본인이 아픈 이야기라던지, 어떤 상황에 놓여있다던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스스로 한명의 연구자로서 독립해 나가면서 교수님과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교수님.. 남은 교수님의 제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서로 도우면서 교수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더이상 아프지 않으시고.. 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 박범영 교수님과의 인연은 제가 인턴을 알아보며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저는 석사 과정을 DYROS에서 보내며 제자가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멀리보는 분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진짜 문제 해결로 이어지고 연구자가 될 수 있는 길로 이끌어주시는 스승이셨습니다. 졸업에 걱정이 있을 때에도, 취업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교수님께서는 용기를 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자상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대외활동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연구실 송년회를 통해 선후배간에도 선순환의 고리가 생기도록 노력하신 분이셨습니다. 교수님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제 길을 그리며 성장하는 중입니다. 제가 더 성장하여 결실을 맺는 모습까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교수님! 평안한 곳에서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이상엽 박재흥 교수님께, 교수님과 함께했던 여러 순간이 떠오릅니다. 과제 발표를 위해 교수님의 옆자리에 앉아 이동하며 들었던 이야기들, 학회에서 나누었던 대화들, 그리고 스탠퍼드 시절의 경험을 들려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특히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열정적으로 말씀하시던 교수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평범하게 지나갔던 순간들이 이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연구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학문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하게 살펴주시던 교수님의 따뜻한 가르침과 배려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교수님께 배우고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했던 기억과 들려주신 이야기들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교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가르침과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전수현 제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셨던 박재흥 교수님께 이 글을 올리며,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를 지도하시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힘드셨을지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럼에도 교수님께서는 늘 인내해 주셨고, 제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이끌어 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교수님께 받은 가르침과 배려가 너무도 많아서 감사하다는 말만으로는 제 마음을 모두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하나씩 꺼내 보면서 교수님께서 주셨던 수많은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준비했던 두 번의 대회, 저를 믿고 맡겨 주셨던 조립로봇 프로젝트, 그리고 연구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해 주셨던 부트캠프까지 교수님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은 지금의 저를 만든 소중한 경험과 배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연구에 대한 가르침뿐만 아니라 이렇게 저희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먼저 길을 열어 주셨던 교수님의 마음을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교수님과 함께했던 저녁 식사 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함께 양꼬치를 먹으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시간은 졸업한 뒤에도 가장 그리워했던 추억이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교수님과 마주 앉아 그때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마음 아픕니다. 교수님께 더 성장한 모습과 더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교수님께 받은 은혜를 언젠가는 반드시 보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끝내 그 기회를 갖지 못한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미처 전하지 못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너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비록 이제 교수님을 직접 뵐 수는 없지만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들과 제게 베풀어 주신 마음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저 역시 교수님의 뜻을 이어받아 사람을 아끼며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교수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제는 모든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박수한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교육과 연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제자와 동료 교수들을 향한 애정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6년 7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구성원 일동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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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김호범 대학원생, MSAM 학회서 신약 개발 예측 AI ‘GA-Score’ 발표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김호범 석사과정이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MSAM 학회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고도화된 AI 모델 연구(GA-Score: Learning the Physics of Molecular Interactions)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이산적인 화학적 지식(공유 결합 및 비공유 결합)과 연속적인 3차원 공간 기하학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이중 그래프(Dual-Graph) 아키텍처를 설계하여, 단백질과 약물 간의 상호작용 예측 성능과 모델의 해석력을 높일 수 있는 접근법을 제안하였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 이주용 교수 연구실에서 수행되었으며, 물리화학적 사전 지식(ProLIF)과 최신 단백질 언어 모델(ESM-C)을 원자 단위에서 융합하여 분자 상호작용의 물리적 원리와 진화적 맥락을 모두 반영한 차세대 신약 개발 AI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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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대 곽노준 교수·USC Eunjin (Anna) Kim 교수 공동연구팀, ICORIA 2026 Best Paper Award 수상서울대학교 지능정보융합학과 곽노준 교수 연구팀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Eunjin (Anna) Kim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논문 「When Do Coupons Persuade? Experimental Evidence from Large-Scale Behavioral Data」가 제24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earch in Advertising (ICORIA 2026)에서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 ICORIA(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earch in Advertising)는 유럽광고학회(EAA)가 주관하는 광고연구 분야의 대표 우수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광고·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모여 광고 효과, 소비자 행동, 디지털 미디어 전략 등 광고 연구 전반의 최신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제24회 대회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 건강과 웰빙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열렸다.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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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이승우 박사, 박세은 학생(석사), CHIL에 full paper 발표Researchers, clinicians, and engineers working at the crossroads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medicine got together once again this summer, and CCADD (Prof. Howard, David, Seeun) was there to join them. The occasion was the Conference on Health, Inference, and Learning (CHIL) 2026, a three-day gathering hosted in Seattle, Washington from June 28th through 30th. Among a handful of research groups that were extended an invitation to the conference, Prof. Howard traveled together with his team Dr. David and Seeun. What made the trip especially meaningful this year was the publication of a paper from the lab, "Generation of Biingual Synthetic Clinical Notes for Realistic Data Augmentation," which the team unveiled to the community at the conference. Standing beside their poster, they walked visitors through the motivation and findings of the work, answering questions from curious attendees. This year marked the seventh gathering of CHIL, jointly hosted by Sage Bionetworks and Seattle Children's Research Institute and hosted at the Institute's B. Wayne Hughes Building. As always, the program spanned a broad cross-section of issues shaping AI's role in healthcare. The conference opened with a keynote from Dr. Chris Longhurst, CEO of Seattle Children's, who spoke on "Evidence-based Medicine in the AI Era" and made the case for grounding AI adoption in real clinical implementation rather than hype. Dr. Pang Wei Koh followed with an invited talk on reinforcement learning approaches for deep research, and Dr. Jessilyn Dunn later delivered a keynote on wearable technology for disease detection titled "The Digital Physiome." A track devoted entirely to mental health also drew particular attention, weaving together talks on evaluating harm in AI safety, personalizing psychotherapy through language models, and building governance frameworks informed by practitioners, which were all capped off with a lively panel discussion. ▶ 관련소식: CCADD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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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이승우 박사와 김유진 학생(석박통합), 춘계의료정보학회(KOSMI) 우수연제상, 우수포스터상 수상CCADD, led by Professor Howard Lee, attended the2026 Spring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Informatics (KOSMI). The conference was held over three days, from June 24 to June 26, 2026, atOSCOin Cheongju and co-hosted byKOSMIand the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KHIDI).This year’s theme was “From Operating System to Operating Society: Next Mission of Medical Informatics.” The sessions focused on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large language models (LLMs) in medical informatics. Topics ranged from trustworthy medical AI to lifelog analysis and digital healthcare. David Seung U Lee, a postdoctoral researcher at CCADD, gave an oral presentation in Session 2 (LLM-based Clinical Decision Support) on “DDI-Expert: Explainable Prediction of Pharmacokinetic Drug Interaction in Humans using Mixture of Experts.” His work moves beyond the limits of conventional drug–drug interaction (DDI) prediction. Using a Mixture of Experts (MoE) architecture that combines domain adaptation with domain application, it predicts pharmacokinetic DDI outcomes while also explaining their underlying mechanisms. Yujin Kim, a student at CCADD, presented in the e-poster session (Generative AI and Clinical Text) on “Information Extraction and Structuring from Drug Approval Review Reports Using Large Language Models.” Her study introduced a pipeline that accurately extracts and structures information from drug approval review reports, which often have complex, multi-table layouts, while keeping costs low and performance high. The work covered the full process from model adaptation to evaluation. ▶ 관련소식: CCADD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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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석사과정 이근형 학생, 2026 HIRC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석사과정 이근형 학생(지도교수: 이강원)이 2026 HIRC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하였다. 이근형 학생은 “Sustained Release of Efficacy-Enhanced Stem Cell-Derived Exosomes via Engineered Punctal Plugs for Ocular Surface Disorders”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기능이 강화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공학적으로 설계된 눈물점마개에 탑재하고, 하이드로겔 저장소를 통해 엑소좀의 방출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기존 점안 치료의 짧은 체류 시간과 반복 투여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안구표면질환 치료 플랫폼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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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이규복 박사 참여 연구성과, 2026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되었다. 이번 성과는 보건의료 R&D 과제 ‘가임력보존을 위한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인공난소 및 난소이식 플랫폼 제작기술 개발(RS-2022-KH129512)’의 일환으로 도출되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신정우 연구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응용바이오공학과 이규복 박사의 공동 연구로 수행되었다. 연구진은 난소조직 이식 및 인공난소 구현을 위해 혈관신생을 촉진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다기능 하이드로젤 패치 기술을 개발하였다. 해당 기술은 이식 조직의 생착과 기능 회복을 돕는 플랫폼으로, 항암치료 등으로 가임력 손상이 우려되는 환자의 가임력 보존 및 회복을 위한 조직공학적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본 성과는 3D 바이오프린팅과 하이드로젤 기반 조직공학 기술을 가임력 보존 분야에 적용한 연구로서, 향후 난소조직 이식 플랫폼 개발 및 임상 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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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심지연 학생,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우수포스터 발표상‘ 수상
서울대학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심지연 학생(지도교수: 임형준)이 지난 4월 8일(수)부터 4월 10일(금)까지 여수 엑스포에서 개최된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국내 생물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 모임 중 하나로, 생명공학 및 바이오산업의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총 457개의 포스터 중 단 24편만이 최종 수상작(대상·최우수상·우수상 포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지연 학생은 'Self-assembled Virus-like Particle-Based KillerRed Protein Delivery for Enhanced Cancer Photodynamic Therapy'를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단백질 광감작제인 KillerRed 단백질 전달하기 위해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로 기존의 단백질 단독 광역학 칠료 효능 한계를 개선하였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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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석사과정 홍지민 학생, 2026 한국고분자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석사과정 홍지민 학생(지도교수: 이강원)이 2026년도 한국고분자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였다. 홍지민 학생은 ‘A Targeted FerroTAC System Achieves Tumor-Specific Penetration and Overcomes Drug Resistance’라는 연구를 발표하며, 기존 항암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표적 약물전달 플랫폼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종양 미세환경 반응성 효소와 종양 선택적 침투 기능을 도입한 지질 기반 다중기전 전달체를 설계하여, 종양 조직 내 전달 효율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하였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 기능성생체재료연구실(지도교수 이강원)에서 수행되었으며, 약물 내성 극복과 종양 내 표적 침투를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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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예진 학생, 2026 춘계 한국고분자학회 토론장려상(구두)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예진 학생(지도교수: 이강원)이 2026년도 한국고분자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토론장려상(구두, 토론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예진 학생은 “Oligonucleotide-PROTAC–Mediated Targeted Degradation of NRF2 Overcomes ROS-Driven Therapy Resistance in Cancer”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본 연구는 NRF2를 표적하는 oligonucleotide 기반 PROTAC을 설계하여 ubiquitin–proteasome 시스템을 통한 선택적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고, ROS 항상성 조절을 붕괴시켜 항암 치료 저항성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또한, 토론 분야에서는 의료용 고분자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과 차세대 치료 플랫폼에 대해 토론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의료용 고분자의 향후 발전 방향 및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한 학술적 토론을 수행하였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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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소희 학생, 2026 춘계 한국고분자학회 우수상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통합과정 이소희 학생(지도교수 이강원)이 2026 춘계 한국고분자학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이소희 학생은 "Therapeutic Way to Treat Alzheimer's Disease by Using Active Immunotherapy with mRNA Vaccine" 를 주제로, mRNA를 활용한 환자 자체의 면역 기관을 통하여 능동면역을 유발하고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한 연구를 발표했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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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소희 학생, 2026 춘계 한국생체재료학회 우수상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통합과정 이소희 학생(지도교수 이강원)이 2026 춘계 한국생체재료학회에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소희 학생은 "Therapeutic Way to Treat Alzheimer's Disease by Using Active Immunotherapy with mRNA Vaccine" 를 주제로, mRNA를 활용한 환자 자체의 면역 기관을 통하여 능동면역을 유발하고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한 연구를 발표했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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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류수현 학생, 2026 춘계 한국생체재료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류수현 학생(지도교수: 이강원)이 2026년도 한국생체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SOC 부문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류수현 학생은 “Checkpoint-Silenced Ferroptosis: Hyaluronate-Coated Iron Oxide Nanoplatforms Enable Immunogenic Tumor Eradication via PD-L1 Gene Silencing”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기능화된 철 산화물 나노입자에 PD-L1 siRNA를 탑재하여 종양 내에서 페로토시스를 유도함과 동시에 면역 회피를 억제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나노소재 기반의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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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김민지 학생, 2026 융합학술제 구두발표 최우수상 수상서울대학교 응용바이오공학과 김민지 학생(지도교수: 김정민)이 지난 3월 26일에 개최된 '2026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 학술제' 학생 구두발표 세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융합 학술제는 서울대학교 응용바이오공학과, 분자의학및바이오제약학과, 헬스케어융합학과 등 3개 학과가 공동 주관하고 참여했다. 김민지 학생은 "Therapeutic Potential of Graphene Quantum Dots on Pterygium"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의 수술적 치료 외에는 비침습적 치료법이 부재한 익상편(pterygium)을 대상으로 그래핀 양자점(GQD)의 치료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이다. 익상편 섬유아세포에 대한 선택적 생존율 감소 및 이동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초고분해능 현미경 기법인 STORM을 활용해 그래핀 양자점 처리에 따른 미세소관 변화를 나노미터 수준에서 직접 규명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분자 수준의 정밀 분석과 함께 익상편과 병리적 특성을 공유하는 유사 질환 사례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그래핀 양자점의 치료적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나노소재와 초고분해능 이미징 기술을 융합한 사례로, 응용바이오공학과의 융합 연구 역량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기초 연구를 실질적인 치료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모범적인 연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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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26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학술제 개최
2026년 3월 26일(목), 2026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 학술제가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2층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융합학술제는 응용바이오공학과,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헬스케어융합학과의 연구성과 교류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주한 연구부총장의 축사를 비롯하여 많은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였으며, 융합학술제 수상자들의 연구 논문등이 소개되었다. ■ 연구논문 소개 최우수상 응용바이오공학과 김민지 / 지도교수: 김정민(응용바이오공학과) 주제: Therapeutic Potential of Graphene Quantum Dots on Pterygium 익상편(Pterygium)은 결막의 섬유혈관 조직이 각막 쪽으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안과 질환으로, 수술 후 재발률이 높고 기존 보조 치료제는 비선택적 독성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래핀 양자점(Graphene Quantum Dots, GQDs)의 익상편 치료 가능성을 세포 수준에서 처음으로 검증했다. 익상편 및 정상 결막 조직에서 배양한 1차 섬유아세포에 GQD를 처리한 결과, GQD는 익상편 세포의 생존율과 이동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서 정상 결막 세포는 보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14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단일분자 현미경 기술 기반의 초고해상도 현미경인 STORM(Stochastic Optical Reconstruction Microscopy)을 활용하여, GQD가 익상편 세포의 미세소관을 나노 스케일에서 직접 파괴한다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또한 Western blot 분석을 통해 GQD가 세포 증식 관련 인자와 ECM 리모델링 관련 단백질을 포괄적으로 억제함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GQD가 익상편의 비침습적 치료 전략으로서 가능성을 지님을 시사하였다. 우수상 헬스케어융합학과 신기창 / 지도교수: 이학종(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헬스케어융합학과) 주제: Enhanced Sonodynamic Therapy Using Perfluorocarbon and Indocyanine Green Co-loaded Liposomes 종양 내 저산소 환경으로 제한되는 sonodynamic therapy(SDT)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산소 저장이 가능한 perfluorocarbon과 indocyanine green을 공동 탑재한 liposome을 개발하였다. 초음파 자극 시 산소 방출과 cavitation을 유도하여 ROS 생성을 증폭시켰으며, 이를 통해 4T1 삼중음성유방암 모델에서 종양 억제 효과를 향상시켰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임형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되었다. 장려상 응용바이오공학과 김재민 / 지도교수: 이재규(응용바이오공학과) 주제: Accurate Spatial Proteomics Mapping by Minimizing RNA-Protein Discordance using Spatial Metabolomics 공간 전사체 기반의 단백질 발현 예측은 세포 상태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지만, 전사 후 조절과 대사 환경의 영향으로 RNA–protein 간 불일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간 대사체를 함께 활용한 멀티오믹스 기반 접근을 제안한다. 유전자 발현 정보에 더해 조직 내 대사체 분포와 공간적 맥락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단백질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기존에 설명하기 어려웠던 RNA-단백질 불일치 (RNA–protein discordance)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사 정보가 단순한 보조 요소를 넘어, 조직 미세환경과 단백질 발현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장려상 헬스케어융합학과 유근일 / 지도교수: 이학종(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헬스케어융합학과) 주제: Validation of brain tumor treatment efficacy through combination of sonodynamic therapy and anticancer drug delivery by focused ultrasound system연구 높은 재발률, 혈뇌장벽, 수술적 완전치료불가 등 치료적 한계를 가지는 뇌종양에 대하여, 집속 초음파를 이용하여 항암 약물 전달 효율을 증강시키고 초음파감응제를 이용한 초음파역동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능을 높이고자 한다. 장려상 헬스케어융합학과 조하영 / 지도교수: 명유진(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이윤상(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및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주제: A Clinically Relevant Rat Model of Secondary Lymphedema Induced by Lymphatic Resection and Radiation Exhibiting Progressive Fibrotic Remodeling 항암 치료 후 발생하는 만성 이차성 림프부종을 재현하기 위해, 서혜부 주요 정맥을 기준으로 림프절 및 림프관 네트워크를 근막층까지 광범위 절제하고 국소 방사선을 병합한 전임상 질환 모델을 확립하였다. ICG 림프조영술과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비가역적 림프 정체와 진행성 국소 섬유화를 입증하였으며, 혈청 α-SMA 상승을 기반으로 전신 섬유화 반응을 정량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신규 순환 바이오마커로서의 전임상 및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동물 모델의 자연 회복 한계를 극복한 임상 모사 플랫폼으로, 향후 재생의학 기반 림프관 재건 및 치료 전략의 전임상 검증과 임상 적용을 가속화할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 장려상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이소민 / 지도교수: 임형준(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주제: Splenic Macrophage-Targeted Nanoplatform for Immunomodulation in Inflammatory Diseases 비장(spleen)의 '면역 조절(immunomodulation)'을 통해 다른 부위의 염증 반응을 개선한 나노 플랫폼에 관한 것이다. 조절되지 않는 과도한 체내 염증 반응을 해결하고자, '비장 대식세포(splenic Macrophage)'를 표적할 수 있는 면역 조절 나노약물을 개발했다. 약물 합성 비율을 최적화함으로써 대식세포 표적 능력과 염증 조절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켰으며, 염증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비표적 약물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장려상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박규리 / 지도교수: 박영주(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주제: Identification of proteomic signatures predicting the progression of aggressive thyroid cancer 대규모 질량분석 기반 단백체 프로파일링을 통해 갑상선암이 정상 세포에서 분화 갑상선암, 그리고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악화되는 세 가지 동적 패턴을 분자적 수준에서 규명하였으며, 특히 BRAF 변이가 있는 패턴은 단계적으로 악화하는 양상을, RAS 변이가 있는 패턴은 급격한 변형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단백체 분석을 바탕으로 갑상선 암의 고위험군을 예측하는 마커를 찾고자 하였으며, 조기 진단과 정밀 타겟 치료를 위한 임상적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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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지능정보융합학과 전동석 교수 연구팀, “구글만이 아니다”… 메모리 압축, 한국도 연구 내놨었다구글이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을 공개한 이후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이터 압축 기술이 인공지능(AI) 업계의 핫 이슈로 부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터보퀀트가 특정 기업이 만들어낸 돌발적인 혁신이 아닌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가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모델 최적화 연구의 성과가 가시화된 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31일 학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메모리 병목 해소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메모리 병목 현상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학습’ 단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AI는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 맥락을 기억하기 위해 임시 데이터 창고로 ‘KV 캐시’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대화량이 늘어날수록 KV 캐시를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이 커진다는 점이다. <중략> 이에 송현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네이버 AI랩은 지난해 5월 KV 캐시 압축 기술 ‘KVzip’을 소개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기존 압축법은 주로 ‘어텐션’ 점수를 활용해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토큰을 제거하는 식이었다. 이는 쿼리(질문)에 따라 중요도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질문에 필요한 정보까지 삭제되는 등 추론 성능 저하의 한계가 있었다. 반면 연구팀은 다양한 질문에서 안정적으로 활용 가능한 ‘질의 비의존적 구조’를 만들었다. ‘전체 문맥을 얼마나 잘 복원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KV 묶음별 중요도를 정량화하고, 점수가 낮은 순서대로 제거해 문맥 재구성이 가능한 최소 KV 집합으로 압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KV 캐시 크기를 최대 4배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최적화 한 번은 1분 이내에 완료되며 약 2배의 압축 효율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어텐션 최적화 기법 대비 약 100배 빠른 속도다. 병목 해소를 위해 다양한 메모리 계층 구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KV 캐시를 담는 그릇 자체를 효율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전동석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논문을 통해 새로운 KV 캐시 스왑 기법 ‘HiFC’ 구조를 공개했다. KV 캐시를 휘발성 메모리인 D램 대신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저장한 뒤 GPU로 직접 전송해 이동 효율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딥시크 R1 디스틸 모델과 엔비디아 A100 GPU로 성능을 평가한 결과 기존 구조와 맞먹는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모리 총소유비용(TCO)은 3년간 최대 4.5배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하드웨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메모리 칩 안에 연산 장치를 넣어 GPU로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는 ‘연산 기능 내장형 메모리’(PIM)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PIM 기술 표준화·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삼성SDS는 지난해 PIM 기반 AI 시스템 ‘PAISE’를 개발했다. 회사는 “연산별 특성을 분석해 PIM 전송 여부와 데이터 정렬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PIM 추론 속도를 최대 48.3% 높이고 전력 소모를 11.5% 줄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링크> ▶ 국민일보: “구글만이 아니다”… 메모리 압축, 한국도 연구 내놨었다.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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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응용바이오공학과 양현승 겸임 부교수, 2026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신진) 신규과제 선정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과 겸임 부교수이자 서울신세계안과 안과전문의인 양현승 교수가 2026년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신진) 신규과제에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는 망막박리 수술 후 발생하는 난치성 합병증인 증식성유리체망막병증(Proliferative Vitreoretinopathy, PVR)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PVR은 수술 후에도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합병증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표준 약물 치료제가 전무하다.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임상적 효과 입증에는 반복적으로 실패해온 분야로, 근본적으로 새로운 접근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양현승 교수는 15년 차 안과 전문의로서 1만 례 이상의 망막 수술 경험에서 포착한 임상적 관찰을 바탕으로, 화학적 신호전달 중심의 기존 연구 시각에서 벗어나 기계적 신호전달에 주목한 새로운 발병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초고분해능 형광 현미경 기반의 나노 스케일 분석을 통해 규명하고자 한다. 세포 모델부터 동물 실험, 환자 임상 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PVR의 본질적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전략의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임상적 통찰력과 응용바이오공학 연구자로서의 첨단 이미징 기술력을 겸비한 양현승 교수이기에,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기초 의학 연구로 심화하고 다시 치료 전략으로 환원하는 이번 연구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연구자로 평가된다. 이번 과제 선정은 향후 PVR 치료제 개발 및 수술적 접근법의 고도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은 수술실에서 출발한 임상적 질문을 기초 연구로 발전시킨 의사과학자적 접근이 학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오랜 기간 치료의 벽에 막혀 있던 PVR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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