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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전자신문]대한민국과학자_인공지능 `딥러닝` 연구...곽노준 서울대 융합과학부 교수알파고와 이세돌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아졌다. 바둑은 컴퓨터가 뛰어넘을 수 없는 인간 고유 영역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컴퓨터는 계산은 빠르지만 경험과 직관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인간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통념이었다. 그러나, 알파고는 이런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곽노준 서울대 융합과학부 교수는 “인공지능 패러다임이 인간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인간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도 “컴퓨터가 인간을 뛰어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바둑이라는 게임은 탐색공간이 19×19 크기 공간이고, 반응시간은 이벤트 기반으로 30초에서 1분 남짓 걸리는 비교적 쉬운 문제라는 것이다. 곽 교수는 `알파고` 능력의 원천인 `딥러닝`이라는 기계학습방식을 연구하는 과학자다. 대학원 시절부터 기계학습 및 패턴인식에서 특징 선택 및 추출 문제를 꾸준히 연구했다. <중략> 지난해에는 팀 SNU에서 인지 부분을 맡아 미국 국방성이 주관한 `세계재난구조로봇경진대회(DARPA)`에 참가했다. 박재흥 교수와 만든 인공지능 로봇 `똘망`으로 로봇이 직접 손으로 운전하고 발로 페달을 밟고, 차에서 내리는 등 총 8개 과제를 모두 통과했다. 구체적인 명령 없이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판단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제였다.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학습만 충분히 해주면 지형지물 인식과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전자신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0&aid=0002461212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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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동아일보] 김상은 원장님 인터뷰 "허사비스는 융합형 인재… 한국도 학문 칸막이 허물어야"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는 ‘알파고 충격’을 통해 인공지능(AI) 업계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컴퓨터공학과 뇌신경과학 등 학문적 경계를 넘나든 ‘융합형 인재’라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허사비스 대표 같은 인재가 나올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선뜻 ‘그렇다’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하고 있다. 국내 학계는 여전히 전공 간 칸막이가 견고해 학문 간 융합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에서다. <중략> 전문가들은 한국의 허사비스를 키우려면 결국 학과 간 벽을 허물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인공지능이나 자율 주행차 개발에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인권, 법률 등을 고려할 수 있는 인문사회적 소양이 필요한 것처럼 시대가 융합형 인재를 원하고 있다”며 “경직된 교육행정 시스템 대신 새로운 학문을 학교 스스로 디자인해 만들고 때로는 없앨 수 있는 자율적인 제도가 뒷받침돼야만 진정한 융합형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뉴스: http://news.donga.com/3/all/20160317/77042172/1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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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KBS NEWS, 취재파일 K] 박재흥, 곽노준 교수 인터뷰 방영 세기의 대결, 인공지능 어디까지?KBS NEWS 취재 파일K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47563 (8:30, 9:54 확인) (8:30확인) <인터뷰> 곽노준(서울대 융합과학부 교수) :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의 지능을 모방하는 컴퓨터를 만든다는 것이거든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기계가 판단하도록하는 그런 것들이 인공지능의 최종적인 목표가 되겠습니다. 아직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면서 동시에 조절도 통제도 불가능한 인공지능이 만들어 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실제로 스티븐 호킹이나 빌 게이츠 등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9:54 확인) <인터뷰> 곽노준(서울대 융합과학부 교수) : "저는 궁극적으로는 당연히 온다고 보고요. 제 생각에는 한 50년 안에는 반드시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고처럼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일자리까지 대체하는 인공지능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요. 지난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 "똘망"입니다. 지난해 세계재난로봇 경진대회에 출전해 자동차 운전, 벽 뚫기 등 8개 과제를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박재흥(서울대 융합과학부 교수) : "직접 운전해서 갑니다. 그래서 손으로 핸들을 돌리고 발로 패달이랑 브레이크를 밟고요. 그래서 도착을 한 다음에 내리고요. 혼자서 그 다음에 여기있는 문을 열고 지나갑니다." "똘망"은 사람의 구체적인 명령 없이도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판단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노준(서울대 융합과학부 교수) : "손잡이에 대한 모양을 많이 보여줘서 이미 학습된 것을 가지고 새로운 영상이 들어왔을때 이것은 손잡이다라고 아는거죠. 학습만 충분히 돼있다면 이게 계단이다 혹은 벽돌같은거다 이런 것들은 판단할 수가 있는거죠" 딥러닝 인공지능은 전문 영역에도 깊숙히 들어와있습니다. 지능형 법률정보 시스템 "아이리스". 키워드를 맞춰 나열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연관어, 연상어까지 모두 직관적으로 인지해 관련 법령과 판례들을 보여줍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아이리스를 개발한 임영익 변호사는 변호사 업무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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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ssion 2015학년도 전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학위수여식2016년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첫 공식 행사는 떠나보내고, 또 맞아들이는 것으로 꾸려집니다. 바로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인데요. 두 행사 모두 같은 날 치러져 학내에는 늘 묘한 분위기가 흐른답니다. 지난달 27일 오전, 졸업생의 학위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 학위수여자는 총 44명(박사 4명, 석사 40명)입니다. 지난 학기에는 박사학위 수여자가 무려 13명이나 됐는데 이번 학기는 조금 줄었습니다. 박사는 역시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네요. 전공별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융합과학부 박사 학위수여자 – 나노융합전공 : 박진경, 윤영일 융합과학부 석사 학위수여자 – 나노융합전공 : 김민재, 조찬일 – 디지털정보융합전공 : 류정우, 서제환, 이돈문, 이동훈, 전태일, 현화경 – 지능형융합시스템전공 : 김승준, 심재균, 양한열, 오상훈, 이상민 – 방사선융합의생명전공 : 김욱, 선조엘 수상자 명단 – 최우수 논문상 : 나노융합전공 박사 윤영일 방사선융합의생명전공 석사 선조엘 – 우수논문상 :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석사 이돈문 지능형융합시스템전공 석사 오상훈 김상은 원장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2015학년도 전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멀리서 걸음해주신 부모님 및 지인분들로 강당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었죠. 졸업생 여러분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재학생 여러분, 언젠가 우리 차례도 오겠죠? 힘내서 공부하고 연구해야겠습니다.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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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융대원의 공방, 테크노프레뉴어십센터직접 납땜을 하고, 3D 프린팅을 하며, 케이블을 이어 연결해 나만의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곳이 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테크노프레뉴어십센터다. D동 지하1층 B102-2호에 위치한다. 길다란 복도, 똑같은 철문에 붙은 숫자를 따로 따져 찾지 않아도 된다. 아이언맨 마스크가 문 앞에서 "자체발광"하고 있다. 이곳은 학생들의 다양한 공작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러 개의 컴퓨터가 형광등 아래 돌아가는 일반 연구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인두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구는 물론 파워서플라이와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함수발생기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이 곳을 가장 많이 드나들며 기기를 관리하는 안광석(디지털정보융합 박사과정) 학생 자문위원장을 찾아갔다. 기자: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기기는. 안광석(이하 안): 각종 계측 기기와 수동공구를 관리합니다. 최근에는 도색을 위한 에어브러시를 세팅하고 있습니다. 계측기기라 함은, 주로 전기신호의 전압을 측정하는 기기이지요. 최근?IoT(사물인터넷)가 센서 시대에 불을 지폈는데, 대부분의 센서들은 그 출력값을 전압의 변화로 출력합니다. 계측기기를 통해서는 센서의 작동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드웨어의 동작 유무를 Low-level에서 빠르게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브러시는 3D프린팅 된 프로토타입 하드웨어나 각종 플라스틱 모델 등을 도색 할 때 씁니다. 겨울철이라 도색부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데, 날이 풀리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참고로 레이저 커팅기는 우명훈(나융전공)학생에게 문의하면 되고, 전체 관리 조교는 최대영(디융전공) 학생입니다. 기자: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안: 테크노프레뉴어십센터는 지난해 5월쯤 설립됐습니다. 당시 이동훈 학생(디융전공 석사 졸업생)과 함께 인테리어를 진행 하였고, 이원종 교수님의 지원 하에 각종 소모품들과 공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이 허락한다면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인두기와 파워서플라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공구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몇 명의 학생은 주말마다 프라모델 조립(?)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혹시 자랑할 만한 기기가 있나요. 안: 모든 기기들은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한 두개씩 가지고 있을만한 기기이므로, 특별히 자랑할 만한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전자회로 제작을 위한 아두이노나, 사물인터넷을 위한 라즈베리파이 등의 초소형 PC등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자랑거리 입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등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만약 재고가 떨어지더라도 주기적으로 채워넣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레이저 커팅기가 들어왔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용 방법을 간단히 알 수 있을까요. 안:레이저 커팅기는 그 출력파워에 따라 자를 수 있는 재료가 다른데, 현재 기기는 10mm 정도의 아크릴을 제단할 수 있습니다. 우선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2차원 도면을 그리고, 아크릴 원자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몇천 원 선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레이저 커팅기에 넣고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몇 가지 세팅을 통해 마치 "문서를 인쇄하듯이"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자: 본인이 요즘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기기가 있다면.? 안: 가장 많이 쓰는 기기는 NI(National Instruments)사의 DAQ(Data Acquisition) System입니다. LABVIEW와 같은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센서를 16채널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장치 겸 실시간 연산장치입니다. 주로 각종 센서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간단한 제작 및 성능평가를 위해 사용됩니다. 또한 연산결과를 모니터로 출력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로봇 등의 하드웨어를 제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아이언맨은 왜 문앞을 지키고 있나요. 안: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멋있어서요. 앞으로는 테크센터가 사용 중일 때만 눈에 불이 들어오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자: 더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 사용 중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연락을 주시고, 더불어 테크센터에는 고열을 다루는 기기들이 많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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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조선일보] 한국까지 유학 온 에티오피아 명문대 교수, 디지털정보융합전공 테크루(박사과정)[아다마대학 테크루씨, 서울대서 IT 박사과정]서울대 공대 교수 정년퇴임한 이장규 아다마大 총장이 보내 아내·자식들은 모두 고향에… "祖國 과학발전에 온힘 쏟을것" 테크루씨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온 유학생이다. 3년 전 아내와 아들, 딸을 고향에 남겨두고 1만㎞ 떨어진 한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두 번째로 큰 아다마과학기술대(ASTU)의 공과대학 부학장까지 지낸 "교수 유학생"이다. 테크루씨가 한국에서 박사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건 이장규(70) 전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와의 인연 때문이다. 이 교수는 2011년 서울대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아다마과학기술대 총장에 취임했다. 아다마과학기술대는 에티오피아에 생긴 첫 과학 기술 거점 대학이다. 하지만 나라가 가난하다 보니 컴퓨터 등 기자재와 도서, 연구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당시 학생 1만4000여명에 박사 학위를 가진 교수가 50명밖에 안 될 정도였다. 이 총장이 2013년 교수진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1호 유학생"으로 선발해 서울대로 보낸 사람이 테크루씨다. 그가 내년쯤 박사학위를 받으면 아다마과학기술대 교수 유학생 출신 "1호" 박사가 된다. 테크루씨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같은 연구실의 맹욱재(28)씨 등과 팀을 이뤄 2014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최한 "관광 빅데이터 분석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작년엔 서울대 BK21 사업단이 주최한 대회에서도 은상을 탔다. 에티오피아에 가족들을 남기고 온 테크루씨는 지난 3년간 고국에 딱 한 번 다녀왔다. 서울대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온 터라 비행기 삯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테크루씨는 2014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유학 생활을 접어야 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는 "그때 지도 교수님과 동료들이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해주면서 여러 가지로 도와줘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테크루씨는 내년이면 박사과정 공부를 마친다. 그는 "한국의 단골 순댓국집 주인 아주머니가 "먼 나라에 와서 고생한다"며 음식을 얹어주고 어르신들이 "에티오피아가 6·25 때 한국을 도왔다"며 격려해줬다"며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조국의 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3/2016030300326.html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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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5 동계 융합연구프로그램 인턴수료식2016. 2. 26.(금) 11시, 2016 동계 융합연구 프로그램 수료식이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D동 123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수료식에는 28명의 인턴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융합과학부 지능형융합시스템 전공주임 박재흥 교수가 참석하여 수료증 전달 및 기념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융합연구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융합 연구를 미리 체험하게 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세미나를 기반으로 하는 전공 간 협동 연구 중심의 커리큘럼과 창의적 융합 사고를 촉진하는 교육시스템을 개발, 다양한 융합 연구를 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2016. 1. 4.(월)부터 2. 26.(금)까지 8주간 융대원 내 각 연구실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수료증을 손에 든 학생들은 박재흥 교수와 단체기념 사진 촬영 후 수료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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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BN뉴스] 박재흥 교수 인터뷰 대화하는 로봇·하늘을 나는 자동차…우리 미래 모습은?인터뷰 : 박재흥 / 서울대학교 융합과학부 교수 대화하는 로봇·하늘을 나는 자동차 “앞으로 인공지능이 더 개발되면 로봇 스스로 판단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쪽으로….” MBM뉴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7&aid=0000917257&sid1=001 (0:33초 확인)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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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나노융합전공 이진원 연구원을 만나다.나노융합전공 이진원 연구원을 만나다. 각 전공의 연구원들을 만나 분야별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나노융합전공에서 반도체 소자를 연구하는 나노매트릭스 연구실 박사과정 2년차 이진원 연구원을 만나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회사에 다니다가 연구실로 온 케이스인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봤습니다. 양영준 기자(이하 양) : 반갑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회사 학술연구과정을 통해서 오셨다고요. 이진원 연구원(이하 이): 맞습니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학부 졸업 후 학업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저는 10년 전 대학원을 졸업한 뒤 사회에 진출했고, 8년 동안 기업에서 일을 했습니다. 주로 디스플레이 관련 업무를 진행했고, 2014년부터 사내 학술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이 곳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게 됐습니다. 양: 학교로 오게 된 계기나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이: 입학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요. 당시를 떠올려보면, 사회에서 겪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실적을 내겠다는 포부로 지원했습니다. 이에 앞서 먼저 사내 선발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2013년 여름, 사내 학술연수 프로그램에 합격한 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뻤죠. 뒤이어 텝스(TEPS)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장벽을 마주했고요. 밤 늦게 퇴근한 뒤 매일 새벽까지 공부하고, 주말에는 천안에서 서울까지 영어 학원을 다니며 준비한 끝에 가까스로 대학원에 합격했습니다. 그 때 저의 형편 없는 영어 실력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고, 그 이후론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지요.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온다’ 는 자명한 진리를 알면서도 미리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점이 후회가 됐죠. 하지만 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올 수도 있는 새로운 기회를 위해 열심히 어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양: 역시, 자소서의 모범 답안을 듣는 것 같습니다. (웃음) 회사에서 하던 업무와는 어떻게 다르죠? 회사와 학교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이: 제가 회사에서 연구하고 개발하던 내용은 요즘 학계에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박사과정을 시작하면 회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연구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막상 대학원에서 다시 공부를 하고 실험을 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회사에선 제품 개발 납기와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이론 공부와 깊이 있는 평가를 하기 어려울 때도 있답니다. 저 또한 개발자의 일원으로 업무에 집중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학습은 많이 부족했고요. 박사과정에서 연구 주제를 정하고 관련 분야를 공부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고, 또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융대원의 다양한 수강 편람과 밀도 높은 수업을 통해 기초부터 다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 회사에서 오신 만큼, 취업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저는 박사과정을 졸업하면 회사로 복귀해 다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간 경쟁이 심해지고, 또 사업의 흥행 주기도 짧아지면서 오랫동안 같은 회사에서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게 쉽지 않지요. 따라서 어떤 분야의 업무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또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기초실력이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학생들 모두 대학원이라는 공간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습니까.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려면 깊이있는 전문성과 연구 실적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초 학문분야의 학습을 열심히 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더불어 대학원이라는 공동체 사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지요. 스스로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사회에 진출해서도 다른 구성원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또 회사가 원하는 인재로서 부족함도 없을 거고요. 저 또한 현재 대학원과 연구실에서 좋은 구성원이 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 끝으로 My Desk 설명 부탁드려요. 이: 제가 주로 연구하는 곳인 5층 실험실 책상을 보여드릴게요. 반도체 소자 연구를 진행하는 공간이고요. 다양한 조건에 따라 소자를 제작하고, 또 빠른 데이터 분석과 변수 조절을 위해 주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답니다. 양: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상 이달의 인물 나노융합학과 이진원 연구원을 만나봤습니다.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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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꿀팁’ 수집하러 갑니다” 대학원생이 학회에 가는 이유“‘꿀팁’ 수집하러 갑니다” 대학원생이 학회에 가는 이유 올 한 해 HCI 분야 동향을 미리 짚어볼 <HCI KOREA 2016>학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는 UX연구실(이중식 교수)과 HCC(서봉원 교수) 연구실 연구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뜻하는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부터 게임, 그래픽, 가상현실, 컴퓨터 언어와 웹디자인, 인간 공학, 인지 공학 등 다양한 부문을 다룹니다. 드넓은 분야인만큼 학회의 규모 또한 어마어마한데요. 해외에서는 CHI, 국내에서는 HCI KOREA가 대표적입니다. UX부터 기계학습, 시스템 개발까지 ‘연구 풍년’ 대학원생들이 학회에 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연구실적을 발표하기 위해, 그리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이번 학회의 융대원 연구 발표를 살펴볼까요. UX연구실 이중식 교수님은 ‘포스트 잇을 넘어서: 유저 리서치를 돕는 세가지 툴’이라는 제목의 튜토리얼을 발표했습니다. 연구를 하다보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데요. 더 나은 연구를 위해 방법론이 녹아있는(process-embeded) 도구를 소개하는 코너로 마련됐습니다. Experience Fellow와 Reframer, Trello 등이 소개됐지요. HCC 연구실 김선훈 연구원은 딥러닝을 활용해 음악 장르를 분류하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멀티모달(Multimodal) 딥러닝 구조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최초로 제안해 음악 장르분류 성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거란 평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UX연구실 서제환 연구원의 ‘스마트 홈 기능 발굴을 위한 사용자 생활 패턴 연구: 직장인 아침 활동을 중심으로’, HCC연구실 현우창 연구원의 ‘스마트워치를 위한 손글씨 인식 텍스트 입력 시스템 개발’ 등 융대원 학생들의 포스터 및 논문 발표 모두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좀 더 편하게, 보다 더 생생하게… UX와 3D가 핫 키워드 올해의 키워드는 단연 3D와 UX였습니다. 학회 특성상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논문과 연구, 그리고 인기 또한 이 두 분야에 상당히 몰려있었지요. 수 년째 학계는 물론 기업들도 눈여겨 보는 3D분야는 여전히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가상현실(VR)을 필두로 더 생생한 영상 기술에 대한 연구가 대거 소개됐고, 3D 프린팅을 다루는 강연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둘째날 키노트를 맡은 포츠담 대학의 Patrick Baudish교수는 ‘Five chanllenges for personal fabrication’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3D 프린팅 및 3D 컷팅이 가져온 변화를 설명했는데요. 마치 음원을 소유하다 공유하게 된 것처럼 디자인 또한 소유하던 개념에서 공유할 수 있는 분야로 옮겨간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강연뿐 아니라 전시 코너에서도 3D를 활용한 게임과 인터랙션 등 기술 및 상품이 소개된 부스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빽빽하게 찬 키노트 강연장. 3D 프린팅과 컷팅에 대한 논의가 한창입니다. 사용자 경험을 필두로 하는 UX분야에는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무릎을 치는 발표들이 많았습니다. 카카오UX팀의 김종학 연구원은 ‘제스쳐 인터랙션을 통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의 향상’이라는 주제의 사례발표에서는 카카오톡을 더 편하게 쓰기 위한 UX팀의 아이디어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측으로 밀면 자주 쓰는 스티커를 발생시키고, 손가락으로 이모티콘을 두드리면(tap)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스티커를 돌아가며 보여주는 기능 등인데요. 단계가 많아서 수행하기 번거로운 일들을 한 번의 제스쳐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일명 ‘숏컷 포인트(Shortcut point)’를 찾아나간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팁을 나누기 위한 강연도 곳곳에서 펼쳐졌는데요. KAIST 이의진 교수는 ‘공학도를 위한 스타트업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론 튜토리얼’에서 Ash Maurya의 ‘Running Lean’에 소개된 아이디어 구체화 및 아이템 선정에 대한 노하우를 나눴습니다. ▲<Running Lean>에 소개된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론 학회에 가면 ‘책부터 펼치세요’ 처음 학회에 가는 이들을 위한 꿀팁도 나눠야겠지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볼 프로그램을 미리 체크하는 겁니다. 같은 시간에 많게는 스무 개씩 다른 장소에서 강연이 펼쳐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요. 미리 학회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가는 것도 좋지만, 현장 등록을 할 때 나눠주는 책자를 꼼꼼히 살펴 체크해 두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연구생들은 입을 모읍니다. 키노트 등 주요 강연은 학회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니 안내 책자 또는 주최측에 문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세션 종류는 다음과 같은데요. 튜토리얼 실질적으로 팁을 나누는 강연으로 연구를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나 방법 등을 공유하는 강연 워크샵 튜토리얼과 비슷하나 보다 더 연구 내용 자체에 초점을 맞춤 초청강연 ‘키노트’라고도 불리며 저명 인사를 초청해 해당 인사의 연구 분야에 대한 내용을 듣는 자리 사례발표 기업이나 연구원에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연구 내용을 활용한 결과를 발표하거나 향후 출시될 상품 또는 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유 논문발표 연구원 또는 연구실에서 작성한 논문을 발표하는 코너. 학회 개최로부터 2~6개월 전 미리 논문을 제출해 심사를 통과한 작품에 대해 발표 기회가 주어짐 포스터발표 논문으로 제출하는 대신 연구 내용을 짤막하게 요약해 한 장의 포스터로 제작, 학회에서 전시하는 형태. 정해진 시간에 포스터 앞에서 질의응답을 받음 패널토의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가 토론 및 토의 연구 흐름을 살피기에도 좋고, 비슷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에도 좋고. 더 나아가 아이디어와 연구 ‘꿀팁’까지 얻어오는 학회들. 연구에 매진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보물창고의 문을 여는 것이나 다름없는 기회입니다.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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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6 S.M.A.R.T 창업경진대회 기술기반부문 대상(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2016년 1월 29일(금)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2016 S.M.A.R.T 창업경진대회’에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가윤석, 이상국(이하 석박통합과정), 양한열, 김대식(이하 석사과정) 이 소속된 ‘마이크로미러팀’이 ‘스마트안경’으로 기술기반부문 대상(산업통상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상국 학생은 지난해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청각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하고 수화를 배우며 스마트안경의 기초 아이디어를 . 그는 “어떻게 하면 청각장애인이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SMART(Start-up Mission for Art/design Responsibility and Technology)는 기술과 사회공헌이 디자인과 융합된 독특한 창업경진대회로, 올해 첫 회를 맞이했다. 한국경제: http://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20298811
20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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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6학년도 상반기 교수 워크숍 개최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2016년 1월 13일(수), ‘2016학년 상반기 교수 워크숍’을 서울대 관정도서관 4층 패컬티 라운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교수 워크숍에는 융대원 김상은 원장을 비롯하여 융합과학부 전임교수 1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본 회의에서 보고된 안건은 융합과학부 내규(안) 제정과 전공통합, 전공공통 필수과목인 융합과학기술개론 개선방안, 전공통합, NBIC를 넘어서는 융합모델에 관련된 현안이었으며 이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특별히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이 워커숍이 진행되고 있는 패컬티 라운지에 방문하여 융대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과 더불어 융대원 교수들과 직접적인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뜻 깊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또한 자유전공학부 한경구 학부장, 양일모 교무학부장, 장대익 학생부학장이 회의에 참석하여 융합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교수워크숍에 참석한 교수들은 아울러 관정도서관 투어를 하며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 대화시간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 융대원 교수 단체사진 자유전공학부와 융대원 교수 단체사진 관정관 투어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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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6년도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시무식 개최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지난 1월 4일(월) A동 2층 정찬실에서 융대원 김상은 원장을 비롯하여 전임교수 및 Bk교수, 직원 등 32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시무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융대원 교수 및 직원들이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진행된 식은 김상은 원장의 신년인사 말씀과 건배제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2016년 한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떡 절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 김상은 원장의 건배제의 ▲김연상 연구부원장(왼쪽부터), 서봉원 부원장, 김상은 원장, 김창순 교수, 김태춘 행정실장, 정용철 전 행정실장의 떡 절단식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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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5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직원 송년회 개최2015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송년회가 12월 23일(수)에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감상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비롯해 전임교수, bk교수, 직원 등 약 32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융합과학부 나노융합전공 이강원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2015 융대원 송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상은 원장의 앞으로 융대원 발전을 강조하는 인사 말씀과 함께 참석한 분들에게 이날의 기쁨을 표현하였습니다. 이어서 서봉원 부원장의 건배제의와 함께 만찬이 제공되었습니다. 2015년 융대원의 한 해를 담은 짧은 영상 감상과 함께 우수 직원 표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의 끝에는 경품추첨을 통해 휴롬, 청소기,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되었으며 참석한 모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었습니다. 참석한 교직원 모두가 차례로 한마디씩 새해 덕담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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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융대원이라 가능하다! 융나잇 개최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나는 건 연구에서 뿐이 아닙니다. 연말 행사에서도 빛을 발하기 마련이지요.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디지털정보융합(이하 디융)전공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200% 발산하는 무대, "융나잇"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서울 신사동의 한 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봉원 교수님과 이원종 교수님을 비롯, 디융 전공 학생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디지털정보융합전공인의 밤이라는 뜻에서 시작된 융나잇은 융대원 창설 이래 매 겨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과연 복고 열풍에 걸맞게 "융답하라 2015"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습니다. 알찬 공연을 마련한 "음악오디오연구실(MARG)"과 사용자 맞춤형 게임을 준비한 "사용자경험연구실(UX)", 지난 행사들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행사를 기획한 "인간중심컴퓨팅연구실(HCC)"과 "응용데이터과학연구실(ADS)"의 협업이 빛을 발했습니다. 김태훈(MARG), 최주은(UX) 학생의 진행도 굉장히 매끄러웠는데요. 행사 전반부엔 내년에 입학하게 될 신입생들을 위한 재학생들의 작은 선물이 먼저 소개됐습니다. 바로 신입생의 이름을 활용한 "삼행시" 선물인데요. 오창훈(HCC) 학생이 방대한 양의 삼행시 폭탄을 선사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융대원 생활의 고단함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씨같은 희망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등 시적 감수성을 마음껏 발휘했지요. 뒷 이야기지만 이 모든 작품이 휴가 당시 비행기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삼행시를 읊는 오창훈(HCC) 학생 핫한 반응이 느껴지시나요. 다섯개의 조로 나누어 시작된 본 행사 게임땐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땀방울이 흘러내릴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지요. 기출문제를 살짝 귀띔해 드리자면, "도전융든벨(<도전골든벨> 패러디)"에선 관악-광교 셔틀버스 차량 번호, 광교아브뉴프랑 방면 신호등 점등 시작 숫자, 식당 메뉴 등의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디융전공답게 디지털기기 사용이 가능했지요. 이어 "그냥 찍기 게임"에선 D동 건물내 화장실 숫자, 융대원 전임교수 수 등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 번 나온 문제는 절대 다시 내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열창하는 박정수(MARG) 학생 융나잇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공연이지요. 박정수(MARG) 학생은 "여자들이 싫어하는 노래만 부른다"는 신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수 임재범의 노래를 열창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원종 교수님은 "무대가 끝난 지 오래 됐는데도 정수의 노래가 잊히지 않는다"고 소감을 남기셨습니다. 올해는 "고해"를 했으니, 내년에는 "여러분"을 할 지도 모른다는군요. 상품 또한 화려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나 보던 쫀디기, 맥주사탕 같은 추억의 불량식품을 비롯, 한정판 텀블러와 고급 노트, 최첨단 펜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이어진 추첨때, 옆사람의 심장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요. 당초 3시간 동안 예정됐던 행사는 열띤 응원과 환호 속에 4시간을 훌쩍 넘겼는데요. 융합을 아는, 융합을 잘 활용하는, 융합과학기술인의 행사 융나잇! 앞으로도 번창하길 빕니다.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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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5 나노-바이오 융합학술 국제심포지엄 개최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지난 12월 17일(목)~18일(금) A동 2층 컨퍼런스룸에서 ‘2015 나노-바이오 융합학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심포지엄은 융대원 김상은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6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활발한 학술교류를 가능케 하고 공동 연구 진행의 계기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주제: New Frontiers in Nano-Bio Convergence Technology ○ 일시: 2015. 12 . 17. ~ 2015 . 12. 18. ( 2 일간 ) ○ 장소: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동 201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45)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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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이달의 인물 나노융합전공 차석균 학우를 만나다새로운 소재의 발견은 새로운 공정 개발을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최근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융대원)에서 차세대 소재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그래핀"을 저온 건식 공정을 통해 유기물 층 위에도 옮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는데요. 그래핀 기반의 유기전자소자를 제작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기술 개발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이달의 인물로 선정된 나노융합전공의 차석균 학생을 지난 15일 만나봤습니다. 한성훈 기자(이하 한). 반갑습니다 차석균 학생,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차석균 (이하 차). 현재 박사과정 5학기에 재학 중인 차석균입니다. 현재 김창순 교수님의 지도 하에 OENL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 OENL? 정확히 어떤 연구를 하는 곳인지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차. OENL은 Organic Electronics & Nanophotonics Laboratory의 약자 입니다. 연구실 이름에서 그대로 알 수 있듯이 우리 연구실은 스마트폰이나 TV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또는 유기태양전지와 같은 유기전자소자의 물리적 광학적 특성을 이해하고,?이를 바탕으로 소자의 구조를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투명하면서도 유연한 유기전자소자 제작과 관련된 연구도 병행하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테라헤르츠파(Terahertz wave)와 관련된 소자 연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 본인의 관심 분야는요? 차. 사실 차세대 소재의 "대세"로 꼽히는 그래핀을 이용해, 이를 전극으로 활용한 "유기전자소자 제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소 원자 1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그래핀은 백색광에 대해 높은 투과율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대표적인 투명 전극 소재로 널리 쓰이는 ITO(Indium Thin Oxide)와 비교해도, 그래핀은 높은 광 투과도와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 어떤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까요? 차. 영화 "아이언맨 2" 보셨나요. 투명 터치 디스플레이가 종종 등장하는데, 그래핀 기반의 유기 전자소자의 위 특성을 토대로 한다면 ?이 디스플레이와 같은 심미성이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랩의 더 많은 정보는 OENL 홈페이지( http://dimplyhoon.wix.com/oenl )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사실 차석균 학생이 이달의 인물로 선정된 건, 얼마 전 꽤 우수한 저널에 학생의 논문이 출판돼섭니다. 먼저 정말 축하드리고요. 어떤 연구 성과인지 주요 내용 좀 말해주시겠어요? 차. 축하 감사합니다. 그래핀 기반의 전자소자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화학기상증착법 (CVD)으로 합성된 구리 포일 위에 그래핀을 원하는 기판 위에 전사시키는 공정이 필수적인데요, 기존의 그래핀 전사 방법은 최종 기판이 습식 공정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래서 수분이나 유기용매에 취약한 유기물 층 위로는 기존의 방법을 활용해 그래핀을 옮길 수가 없었거든요. 설령 그래핀을 옮긴다 하더라도 전사된 그래핀의 품질이 좋지 않았죠. 그만큼 그래핀을 이용한 다양한 구조의 유기전자소자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한계가 많았습니다. 이번 논문에서 제안된 그래핀 저온 건식 전사 공정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습식 전사 공정을 이용해 PDMS 도장 위로 옮긴 뒤에 도장 공정을 거쳐 원하는 기판 위에 그래핀을 전사 시키는 것 입니다. 비록 공정 중간에 습식 공정을 거치지만, 그래핀이 전사되는 최종 기판에는 수분이나 고온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또?구리 포일 위에 그래핀을 미리 패턴을 한다면, 최종 기판이 에칭 공정에 노출되는 일이 없이 그래핀 패턴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탑 또는 중간 전극을 그래핀으로 사용하는 전면발광유기발광다이오드(top emission OLED)또는 텐덤태양전지(tandem OPV)와 같은 유기광전자소자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논문에서 제안된 그래핀 저온 건식 전사 공정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습식 전사 공정을 이용해 PDMS 도장 위로 옮긴 뒤에 도장 공정을 거쳐 원하는 기판 위에 그래핀을 전사 시키는 것 입니다. 비록 공정 중간에 습식 공정을 거치지만, 그래핀이 전사되는 최종 기판에는 수분이나 고온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또?구리 포일 위에 그래핀을 미리 패턴을 한다면, 최종 기판이 에칭 공정에 노출되는 일이 없이 그래핀 패턴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탑 또는 중간 전극을 그래핀으로 사용하는 전면발광유기발광다이오드(top emission OLED)또는 텐덤태양전지(tandem OPV)와 같은 유기광전자소자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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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15 제1회 나노융합 족구 리그 개최올 가을, 운동장을 뜨겁게 달군 '제 1회 GSCST 나노융합학과 족구 리그 클래식'이 한 달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보다 떠들썩하고, 동계올림픽 쇼트트랙보다도 피를 마르게 했던 그들의 족구 혈전을 소개합니다. 리그는 나노융합학과(이하 나융과) 다섯 팀의 풀 리그로 진행됐습니다. 리그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각 팀의 선수들은 같은 연구실 소속의 학생 만으로 구성할 수 없다'는 게 유일한 팀 구성의 원칙이었습니다. 운동만 하자는 게 아니라, 기왕이면 다른 연구실 학생들과 한 달간 어울리며 운동은 물론 연구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팀 리더들은 잘 하는 선수를 데려오고 못 하는 선수를 피하기 위해 엄청난 눈치 작전과 뒷거래를 했다는 소문도 있었지요. 이 멋진 아이디어를 낸 운영위원장 소개는 후에 하겠습니다. 운영진 중 한 명인 '능력치 분석팀장'의 분석을 살펴보고, 우승팀을 한 번 예측해볼까요. 먼저 1팀, "특전족구" 팀입니다. 특전사 출신으로 모인 이 팀, 외모만 봐도 정말 막강해보이는데요.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를 살펴보니 파이팅이 0인 선수가 눈에 띕니다. 아, 왠지 우승은 힘들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도 공격 능력치가 80 이상인 선수가 둘 이나 있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전술을 쓰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가장 먼저 무시무시한 워커가 눈에 띄네요. 강력한 군대식 '짬족구'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각각의 능력치를 살펴보니, 그래프가 매우 다이내믹합니다. 가윤석, 양영준 선수 두 명이 정신없이 불을 끄기 위해 코트를 뛰어다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준우 B선수는 특이하게도 수비 부문에서 포인트가 0입니다. 공격수이기 때문일까요? 아, 하지만 공격 포인트가 20에 불과합니다. 삼소나이트 팀은 다른 팀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음 3팀, "족구싶니?" 팀입니다. 팀 이름이 매우 건방집니다. 포즈도 아주 거만하네요. 얼마나 실력자들이길래 이럴까요? 한 번 살펴보죠. '족구싶니?'팀은 우선 파이팅이 아주 좋은 팀 같습니다. 80 이상이 두 명이나 있군요. 반면 족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토스가 살짝 불안해보입니다. 토스가 불안하면 공격수가 아무리 좋아도 힘들겠죠. 하지만 공수모두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선전을 기원합니다. 제 4팀은 "족.구.화" 팀입니다. 우선, 족구화를 신은 선수는 없군요. '족.구.화'가 무슨 뜻일까요? "족구화"팀 역시 강력한 수비수와 파워풀한 공격수가 포진해있는듯 합니다. 반면 외국인 선수는 모든 부문에서 낮은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네요. 아마도 족구가 처음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팀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리더십이 높은 선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 말인즉, '한 번 말리면 끝이다'라는 것이지요. 마지막 5팀은 "어쨔피우승은황선배"팀입니다. 이상하네요, 황씨 성을 가진 선수는 없는데. 사진만 봐도, 굉장히 힘이 좋은 선수가 포진해 있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아, 하지만 오지섭-고동진 선수는 흔히 말하는 '구멍' 내지는 '블랙홀'로 꼽히네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지섭 선수는 파이팅이 넘치니, 이 부문에서는 좋겠지만, 고동진 선수는 파이팅과 리더십이 모두 0입니다. 아마 선배들에게 억지로 끌려 나온 것 같군요. 페어플레이를 약속하고 리그가 시작됐습니다. 과연, 최종 우승은 누가 차지했을까요? 특전 족구 VS 삼소나이트의 경기는 개막전 답게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관중들이 많아서 그런지 선수들도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결과는 "특전 족구" 첫 승! 다음, 족구 싶니? VS 족.구.화 의 경기에 이어 풀 리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승팀은? 바로, '족구 싶니?' 팀입니다! 리그 최하위의 타이틀과 이마트 피자 '배달'의 영예는 "삼소나이트"팀이 가져가게 됐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예측과 맞아 떨어졌는지 궁금하네요. 한 달여 동안 수고한 운영위원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리그가 마무리 됐습니다. (바로 이 파란 후드 티셔츠의 사나이가 위에서 언급한 운영위원장입니다) 운영진들은 당초 이번 대회를 융대원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하려 했지만, 일정 조율하고 준비하고 또 진행하는 데까지 시간이 빠듯해 하는 수 없이 나융 전공으로만 진행했다고 합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성과도 꽤 있었다는데요. 예상 외로 학생들도 무척 즐거워했고, 연구실 간 문턱도 낮아졌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실제 학생들은 한 달 동안 만날 때마다, 밥 먹을 때마다, 야식을 먹으러 가서도 족구 이야기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본연의 임무인 연구를 소홀히 한 것도 아니라 하니, 이만하면 꽤 괜찮은 성과라는 말도 나옵니다. 다음 시즌에는 선수 등록 자격을 융대원 학생 전체로 더 넓혀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운동을 시작으로 융대원이 하나 되어 융합 연구까지 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이번 대회 선수들 모두 입을 모았습니다. 글 한성훈/영상 양영준/사진 가윤석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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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방사선 융합 의·생명전공이 궁금해? 방융 전공 이상희 학생을 만나다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함께 있지만, 타과 학생들에게 낯선 방사선 융합 의·생명전공(이하 방융전공). 많은 학생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이 전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직접 방융전공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방융전공은 어떤 곳인지, 어떤 공부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김상은 교수님 연구실에서 통합 2학기째를 보낸 이상희 학생입니다. 양영준 기자(이하 양). 안녕하세요, 이상희 학생. 타전공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방융전공! 그 비밀에 대해 알려주실 준비 다 되셨나요? 이상희 학생(이하 이). 들어온 지 일 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낀 바에 대해선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양. 간단한 소개를 한다면. 이. 방사선 융합 의·생명전공은 크게 네 가지 세부 전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있는 "방사성 추적자 개발분야"인데요. 의약품을 합성하고 그 의약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여서 체내에 어떻게 분포 하는지를 영상으로 얻는 분야입니다. 두 번째는 방사선 빔을 이용해 수술 없이 치료를 하는 분야고요. 세 번째는 CT나 MRI 등에서 얻은 영상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해 연구를 하는 곳이지요. 마지막으로 의약품을 평가하고, 또 체내 약물 동향에 대해 연구를 하는 전공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각각 연구실이 화학과 생물, 물리, 컴퓨터 공학에 기반을 두고 Radiation 연구를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양. 그럼 주로 어떤 학생들이 지원을 하게 되나요. 이. 단순히 "방사능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겠다"는 목적으로 지원하기 보단, 위에서 말씀드린 네 분야 가운데 한 곳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싶은지 생각해야 합니다. 각 분야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겠지요. 교수님들은 분당 또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 병원에 주로 계십니다. 가끔 병원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지요. 양. 굉장히 다양한 분야군요. 타전공과는 달리 광교보다는 병원에서 연구가 진행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그럼 광교와 분당, 연건캠퍼스를 오가시는 건가요? 연구실은 주로 어디에 있나요? 이. 저희 연구실은 전구체를 합성하는 곳과 방사성 동위원소를 적용하는 곳이 각각 나뉘어 있습니다. 전구체 합성 실험은 융대원 B동 4층에 있는데요. 이 곳에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이기 전 단계의 물질을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전구체 물질에, 분당 서울대병원 지하 3층에 있는 사이클로트론센터에서 생산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이게 되는데요. 이렇게 최종적으로 방사능을 가진 Imaging Agent를 만들게 됩니다. 양. 이동 거리가 길어서 일정을 잘 짜야겠네요.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이. 주로 9시에 하루가 시작됩니다. (저는 지각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만...) 오전 시간에는 어떤 반응을 진행할 지, 어떤 스텝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대략적인 계획을 짭니다. 반응에 따라 눈 깜짝할 새 반응이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길게는 다음날까지 계속 반응을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밤새 제가 옆에서 살피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계획을 대략 짜고 나면 곧장 실험을 진행하는데요, 이를테면 넣고 끓이고(?) 분석하고 정제하는 일들입니다. 대부분 손이 많은 작업이라 이렇게 네 가지만 해도 하루가 훌쩍 지납니다. 양. 매일 실험계획을 짜는 게 쉽지 만은 않아 보이는데요. 이상희 학생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이. 먼저 제 책상을 보여드릴게요. 위에서 설명한대로 융대원 4층에 있는 제 책상인데요. 이 곳에서 전구체를 준비하죠. 여기엔 반응을 보낼 수 있는 Hot plate가 있는데요. 다루는 물질의 물성에 따라서 주로 사용하는 여러 가지 용매들을 조금씩 덜어 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뇌 질환과 알츠하이머 병을 타깃으로 하는 물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합성할 구조체를 선정하게 되면, 그 구조체를 쪼개 어떤 물질로부터 합성을 해야 보다 간단하게, 비용을 절감해서 합성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합성 루트를 정하고 나면, 이 곳에서 시작 물질을 가지고 여러 단계에 걸쳐 작용기를 붙여가며 최종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물질을 만들게 됩니다. 이 물질을 NMR나 Mass, LC 등으로 분석해서 원하는 물질이 만들어 졌는지 확인이 된다면, 이를 가지고 분당 서울대 병원의 사이클로 트론센터에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이후 최종 방사성 추적자 물질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하고 있는 연구 과정이고 내용입니다. 완성된 방사성 추적자 물질은 생물 팀의 동물 실험으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양. 마지막으로 입학할 후배들을 위해 간단한 입시 정보나 면접 팁을 알려 주실 수 있나요. 입시정보는 어떻게 접했는지. 이. 대학 선배의 소개로 융대원에 의약품 합성을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후 김상은 교수님을 만나 어떤 연구를 하는지 상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유기 화학을 이용한 의약품 합성에 목적을 두고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다만 당시 면접관이던 교수님들은 물리나 영상 쪽 전공을 하셨기 때문에 화학 면접 질문은 받지 못했죠. 기억 나는 질문은 "왜 이 학과에 지원했는지", "학위를 왜 하려는지", "전공이 화학 분야라 Radiation쪽은 생소할 텐데 공부를 잘 할 수 있을지" 정도가 기억납니다. 사실 지원자 분야가 모두 다양하고 각 교수님들의 연구 분야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깊은 전공 내용보다는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질문을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직 신생 학과라 매년 면접 유형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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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언론보도] 서울대 로봇연구팀 출연, 오뚜기 진라면 신규 CF 화제최근 TV를 통하여 방영되고 있는 오뚜기 진라면 "청춘"편의 광고가 화제다. 오뚜기는 최근 새벽 도매시장 상인들이 따뜻하게 마음을 달래며 라면을 먹는 진라면 "새벽시장"편 광고에 이어, 지난 19일부터는 새로운 광고 진라면 "청춘"편을 통하여 머리쓰고 땀 흘리며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청춘들을 응원하는 광고를 방영중에 있다. 이번 "청춘"편 진라면 광고 모델은 유명인이 아닌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로봇연구팀 학생들이다. 로봇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재흥, 곽노준 교수와 학생들 총 17명으로 꾸려진 로봇연구팀(TEAM SNU)으로, 다르파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재난구조 로봇 ‘똘망’과 함께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번 진라면 "청춘" 광고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광고제작에 도움을 준 서울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달되는 발전기금은 서울대학교의 융합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로봇연구팀의 열정적인 연구 모습에 감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젊은 청춘들의 열정적인 기술개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간스포츠: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9152356&cloc=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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